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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용주, 한국 대졸생 문법과 어휘력만 뛰어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떨어져

Friday, July 1, 2016; 10:22 AM

외국인 고용주, 한국 대졸생 문법과 어휘력만 뛰어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떨어져


국내 대기업에서 7년째 근무 중인 미국인 E씨는 최근 신입 사원을 부서로 데려와 일을 시켰다가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토익 점수 990점에 미국 대학에서 어학 연수를 한 경력도 있어 신입 사원으로 뽑았는데 정작 영어 발표 자료 준비를 시켰더니 "영어를 못 한다"고 한 것이다. 신입 사원은 "대학 다닐 때 토익 시험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스피킹은 거의 공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홍콩과 태국 등에서도 근무했던 E씨는 "서류만 보고 한국 대졸 사원들의 영어 실력을 믿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실제 한국 대학 졸업생들을 고용해 일해본 많은 외국인은 "한국 대졸 사원의 단점 중 하나는 영어 실력이 생각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것"이라고 답한다. 미국인 E씨는 "영어 시험 성적이 높아서 채용해 보면 정작 필요한 영문 보고서 작성이나 영어 발표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문법과 어휘력만 뛰어나고 실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는 홍콩 출신 J씨도 "한국 대졸자들이 홍콩•싱가포르 대학 출신과 비교해 실력 면에선 큰 차이가 없지만 유독 영어 능력에서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장을 지낸 시몽 뷔로씨는 "한국 학생들이 대학에서 실용 영어보다는 학점 따기나 취업 대비 토익 점수 올리기 등 '시험 영어'만 공부하다 보니 실력을 키우기 어렵다"며 "한국 대졸자들이 말하는 '해외 경험'도 주로 미국에서 1년간 어학 연수 정도의 피상적 경험에 불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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